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민주노총 이기적 총파업에 위드코로나 준비단계 '찬물'
상태바
민주노총 이기적 총파업에 위드코로나 준비단계 '찬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10.19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서울 도심 3만명 집회 예상
경영계 "공감 어려워···철회해야"
민노총 "집회금지, 정부불만 막나"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도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0일 수도권과 13개 시도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서울 도심 집회에만 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등 노동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파업대회와 전 조합원 110만명 참가를 목표로 총파업을 준비해왔다.

시민들은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위드 코로나'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민주노총의 집회로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영계도 민노총 총파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날 "감염병 종식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총파업"이라며 "민주노총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경제회복 노력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도 민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를 적극 차단하고 엄정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회의를 열고 가용경력·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적극 제지·차단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20일 서울광장 인근부터 광화문까지 남북구간, 구세군회관에서 서린동 일대까지 동서구간으로는 차벽이 설치될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한다고 예고한 만큼 안국역 일대부터 경복궁역 일대까지 동서구간으로도 차벽이 설치된다.

다만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유독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목소리만 제한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