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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지방도 333구간 토사 유출로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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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지방도 333구간 토사 유출로 환경오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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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불법행위 등 市 소극적 행정 불만 고조
토사가 유출된 공사장 진·출입로.
토사가 유출된 공사장 진·출입로.

경기 여주시 산북면 후리를 지나는 지방도 333호선 인접한 공사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경사진 도로로 유출되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도 시 주무부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잦다.

이 지역은 지방도 333호선 산북면 후리 8-2번지 일대로 농지 성토를 위한 공사와 근린생활 및 종교시설 등의 별도의 공사가 맞닿은 지역이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어떠한 현장이라도 공사장 내의 토사 및 비산먼지가 공사장 밖으로 유출을 방지하는 세륜 시설 및 방음 방진벽 설치는 기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토사 유출로 사고 위험 및 환경오염된 지방도 일부 구간.
토사 유출로 사고 위험 및 환경오염된 지방도 일부 구간.

또 "이 두 현장의 공사가 상당 기간 진행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방지 시설이 전혀 안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도 시는 아무런 행정 조치를 안했다"며 “사람중심 행복여주에 맞게 말뿐인 행정보다 실천하는 행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주민 A씨는 "문제의 현장 중 일부는 올봄 농지를 성토하는 과정에서 폐아스콘은 불법으로 반입해 행정처분을 받는 등 문제가 발생한 현장"이라며 “시 담당부서는 일회성 지도 단속에 그칠것이 아니라 공사 마무리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서 "농지 성토 공사 이후 진행 중인 옆 현장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장 내 토사가 도로밖으로 유출이 심해지는 느낌과 토사가 유출된 도로는 경사가 심하고 곡선 구간으로 차량 통행시 미끄럼 위험 등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두 현장이 맞닿은 현장 내부.
두 현장이 맞닿은 현장 내부.

한편 시 인·허가부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농지 성토 공사는 아직 준공 허가가 나지 않고,농지 성토 외 개발 지번은 근린생활, 소매점, 주거지역, 종교시설 등의 목적으로 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서 관계자는 "토사유출 및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억제 시설을 현장에 설치하는 것은 맞다"며 "어느 현장에서의 토사 유출인지 확인해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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