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21일 KT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용을 전담하는 한편 발사 상황을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하고 있다.
통신회선을 통해 누리호의 발사, 발사체의 비행위치와 비행상태에 등 데이터 수신이 이뤄진다.
KT는 통신 전송로를 이원화했고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 백업망도 추가 개통했다.
또한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발사 예정일 사흘 전부터 관련 기관과 협조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를 중단토록 요청했다.
누리호 발사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남열해수욕장 등에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소통 대책도 마련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한국 우주산업 대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주가는 이날 10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1.11%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