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등 10편 우수한 평가로 시인 등단
경남 의령문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주향숙 시인이 2021 경남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김달진문학관에서 최근 열린 2021 경남문학제에서 경남문인협회 이달균(시인) 회장으로부터 경남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주 시인은 시 스피카 등 10편을 응모해 당당히 시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주씨의 스피카는 ‘울고 있는 고양이를 보았다’와 같이 평범한 문장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시적 상상력의 보폭이 활달하게 전개되면서 응축력이 강해지는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지족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시의 토대가 되는 화자의 체험은 자칫 결여되기 쉬운 시적 진지성의 농도를 짙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어려서부터 활자가 좋았다. 상상할 수 있었고 꿈꿀 수 있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시의 눈을 뜨게 해준 유홍준 선생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좋은 사람으로 좋은 시 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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