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홍경사 창건 1000주년의 해를 맞아 국보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일원에서 홍경사 창건 1000주년 기념 문화제가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1021년 창건돼 올해로 1000주년을 맞은 홍경사 창건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문화제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참석해 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악공연, 서예가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과 불교의식 중 하나인 천도재를 봉행했다. 이후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탑돌이의식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박상돈 시장은 “천도문화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자 했던 현종의 효심어린 마음과 고려의 중흥을 함께한 천 년 전 봉선홍경사의 모습을 천안시민들이 함께 떠올리고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봉선홍경사 창건 1000주년의 해를 맞아 내달 5일 ‘홍경사 건립 1000주년 기념 학술대회 – 고려 현종, 그리고 천안 홍경사’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천안박물관에서는 지난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홍경사 창건 1000주년 기념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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