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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클라라 주미 강' 공연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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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클라라 주미 강' 공연 시선집중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10.2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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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성남아트센터서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가을밤 낭만주의 관현악 무대를 선보이는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 공연을 내달 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는 객원지휘자 세이쿄 김(Seikyo Kim, 한국명 김성향)이 지휘봉을 잡는다.

재일교포 3세 출신 세이쿄 김은 일본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 지휘자이자 ‘일본 클래식계의 프린스’로 불리는 인물로 지난 1998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해 가나자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예술적 동반자’를 역임했고 벨기에 브뤼헤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다.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슈만, 말러,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에 이르기까지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보여주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과 브루흐, 브람스 등 독일 정통 관현악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으로 문을 연다. 오스트리아 시인이자 극작가인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이 쓴 동명의 희곡 ‘코리올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로마 영웅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베토벤의 비통하면서도 장중하고 힘 있는 선율에 깃들어 전달된다.

이어 브루흐의 대표적인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독일 낭만파 시대 협주곡 중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협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

이날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참여해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 있는 연주로 서정적인 선율 속에 담긴 뜨거운 열정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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