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스키장이 기온 급강하로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개장해 12월 초까지 차례대로 문을 연다.

작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이용 제한 등으로 스키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었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스키어 유치전에 팔걷고 나선다.

우선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3곳의 스키장은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겨울시즌 스키와 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X3 시즌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3곳의 스키장(슬로프 총 67면)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리프트 프리패스 상품으로 시즌권 한 장 가격에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파격적이다.

이 가운데 한 스키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더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혜택은 3개 스키장 무제한 이용, 1매당 13세 이하 자녀 1인 무료, 30세 미만 특별 할인가 등이다.

대인권 39만 원, 30세 미만 30만 원에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휘닉스 평창은 최근 이색적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도 오픈해 눈길을 끈다.

패키지는 객실 투숙은 물론 스키를 타다 스키하우스 등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입문 강습이나 썰매 등 눈체험시설인 스노우빌리지, 워터파크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발디파크도 최근 홈페이지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에서 스키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전일권에 겨울체험 시설인 스노위랜드 이용 혜택이 더해진 윈터패스권을 판매하는 등 즐길 거리를 대폭 확대했다.

윈터패스권을 구매하면 13세 이하 자녀에게 소인시즌권 1매를 무료 제공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원주 오크밸리는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한 시즌권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춘천 엘리시안 강촌과 평창 알펜시아 등 주요 스키장마다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한편 이들 스카장은 서울 수도권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최근 MZ세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밤샘스키, 새벽스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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