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소방청 주관으로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된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인천소방본부 선수단 6명이 화재진압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일 본부장은 “인천시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실시된 이래 34년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인천소방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전국 1위를 차지한 인천소방본부 선수단은 미추홀소방서 소방공무원들로서 지난 5월 개최된 인천시 자체경연대회에서 10개 소방서와 경쟁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이다.

실제로 한여름의 폭염과 호우 등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명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훈련한 결과 이들은 전국 18개 시·도와 당당하게 겨뤄 영광스러운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회에 지휘자로 출전한 미추홀소방서 박병주 소방경은 지난 훈련과정을 뒤돌아보며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가혹하고도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었기에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출전선수 5명(소방장 이정엽, 소방장 강세훈, 소방교 신상철, 소방사 최진현, 소방사 임건우)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상장이 수여되고, 소방청이 부여한 특별승진 자격으로 5명 모두 1계급 특별 승진한다. 

이일 본부장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우승이라는 이번 성과는 인천소방 역사상 최초로 인천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준 사례이고, 소방공무원들에게도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었다”며 “향후 강한 체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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