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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전년比4.47%상승...제주도 19.35%올라'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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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전년比4.47%상승...제주도 19.35%올라'최고'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2.23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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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4.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표준지공시지가가 19.35% 올라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표준지는 13년째 서울 명동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1㎡에 8310만원이었다. 1평(3.3㎡)의 공시지가는 2억7423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22일 발표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4.47%는 2008년 표준지공시지가가 9.63% 오른 이후 최고치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표준지공시지가가 내린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국토부는 지방혁신도시로 정부·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제주·부산·울산 등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땅값이 많이 뛰었다. 수도권은 표준지공시지가가 3.76% 오르는데 그쳤지만 인천을 뺀 광역시는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은 5.84% 상승했다.
 작년 인구와 외국인투자가 증가하고 제2공항 건설이 결정된 제주는 표준지공시지가가 19.35% 올라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도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19.63%와 19.15%로 1위와 2위였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12.0%),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 부산(7.85%), 경남(5.61%), 충북(4.67%)의 순서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전남(4.39%), 광주(4.35%), 서울(4.09%), 전북(4.09%), 강원(4.02%), 경기(3.39%), 인천(3.34%), 충남(2.78%), 대전(2.68%) 등도 표준지공시지가가 올랐으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세종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울산은 우정혁신도시 건설과 울산대교 준공에 따른 관광객 증가, 대구는 지하철 2호선 연장과 3호선 개통, 경북은 도청 이전과 신도시조성,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분양 호조와 센텀시티 활성화 등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을 불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서울에서도 이태원(7.55%), 홍대(5.81%), 강남역(5.08%), 신사동 가로수길(4.74%) 등의 표준지는 공시지가가 평균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가운데 표준지인 3필지의 공시가격이 15.52∼19.51% 상승했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작년에 견줘 19.51% 올라 1㎡당 98만원, 3.3㎡당 323만4000원이어서 ‘독도의 노른자위’였다.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3길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169.3㎡)로 1㎡에 8310만원이었다.
 표준지공시지가 상위 10곳은 모두 명동 상권에 속했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표준지였던 우리은행 명동지점(392.4㎡)과 옷가게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300.1㎡)이 공동 2위(1㎡당 7850만원)였다.
 공시지가가 제일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의 보전관리지역 안에 자연림(5만3157㎡)으로 1㎡에 160원이었다. 공시지가 1위인 표준지 1㎡를 팔면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표준지 약 52만㎡를 살 수 있었다.
 한편 표준공시지가는 23일부터 한달간 국토부 홈페이지나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이의신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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