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재해석 배자·토시 체험
실내온도 1도 내리고
내 몸 온도 1도 높이는 법 등
겨울철 에너지 절약법 조명
실내온도 1도 내리고
내 몸 온도 1도 높이는 법 등
겨울철 에너지 절약법 조명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약 3개월간 2021년 경기도박물관 '지구의 환경 변화, 선조들의 지혜에서 답을 찾다'의 테마전 Ⅲ '겨울을 나는 지혜'를 개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박물관은 올해 '지구의 환경 변화, 선조들의 지혜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자연재해와 역병 등 질병에 맞서왔던 선조들의 지혜를 되짚어 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테마전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으로 ‘실내온도 1도 내리고, 내 몸 온도 1도 높이는 법’을 선조들의 옷인 ‘배자’와 ‘토시’를 통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선조들은 일명 ‘등거리’라고 하는 조끼 형태의 배자를 저고리나 두루마기와 같은 포 위에 걸쳐 입어 체온을 유지했고 솜이나 털을 넣어 만든 토시를 팔에 끼워 손목 사이로 들어오는 찬 기운을 막았다.
이번 전시는 특히 경기도박물관 유물을 재해석한 배자와 토시도 함께 전시하며 체험 코너에서는 경기도박물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목화를 활용해 선조들이 보온재로 사용했던 목화솜을 직접 만져 보고 관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테마전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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