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강원도의 행정구역이 맞닿은 시·군이 상생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양평·포천·가평·연천군과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 9개 시·군 기초단체장들이 오는 7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시-군과 함께 하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양 지역 도의원 등도 참석한다.
광역 단체장과 연접한 기초단체장이 함께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는 주제별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한탄강 생태탐방로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 평창동계올림필 공동응원단 구성, 자라·남이섬 복합관광특구 지정 및 서울∼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국도 3호선·6호선 확포장, 원주기독병원 닥터헬기 공동사용 등 11개다.
남 지사와 최 지사는 각 그룹을 돌며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 안건별 협의·조정 결과 및 합의사항을 묶어 양 도와 시·군이 공동합의문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양 도의 9개 시·군은 같은 생활권이면서도 행정구역 단절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았다”며 “경기도-강원도의 상생협력사업이 연접 시·군으로 확대된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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