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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세권,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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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세권,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관심'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3.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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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월 희망지 선정 후 내년 2월 최종 대상지역 선정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 천연동과 충현동 지역에 이르는 ‘서대문역세권’이 서울시가 주민 공모를 실시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따르면 서대문역세권 약 23만㎡는 충정로역에서 영천시장에 이르는 지역으로,서울 서북권 교통요충지이면서 서대문고가 철거 등의 여건 변화로 도시재생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지역 특성을 보면 20년 넘은 건축물이 70%에 이르는 데다 북아현뉴타운,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종로구 돈의문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둘러싸여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가 ‘아현·서대문역세권 TF’운영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필요한 효율적 업무 지원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최근 이틀간 천영동 주민센터에서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공모 컨설팅을 진행하고 신청서 작성방법과 사업 내용 등을 안내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낡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상권과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육아, 보육, 교육을 위한 물리적 공간이 개선되고 주차, 쓰레기 배출과 수거, 집수리, 안전을 위한 환경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창신숭인, 창동상계, 가리봉, 해방촌, 장안평 등 창신 숭인·해방촌 등 13곳을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주민역량이 도시재생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모부터 지정까지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 기반과 생태계 조성을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주민역량이 갖춰진 곳을 평가해 내년 2월에 대상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도시개발을 실현하고 지정 유형에 따라 향후 4~5년간 서울시로부터 100억원에서 500억원이 지원된다.

 

무엇보다 대상지 선정은 경제기반형,근린재생중심시가지형,근린재생일반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서대문역세권 지역 주민들은 ‘근린재생일반형’으로 응모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근린재생일반형’의 경우 쇠퇴지만 잠재력을 가진 주거지역이나 골목상권,뉴타운․해제 지역이 대상이어서 서울시의 ‘희망자 주민공모’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우선 10만㎡ 이상이라는 규모조건과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구역,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공통조건을 충족한다.또 최근 5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71.3%여서 도시재생활성화 법적요건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대문역세권이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재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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