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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철도노선 뚫린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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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철도노선 뚫린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3.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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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평택 고속鐵 8월 개통

오는 8월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 등 연말까지 철도노선 6개가 개통된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부권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KTX를 탈 수 있고, 명실상부한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될 전망이다.
 

오는 8월 개통되는 수도권고속철도는 수서∼평택 간 61.1㎞의 고속철도 노선으로 2008년 착공해 총사업비 3조605억원이 투입됐다.
 

코레일 등이 출자한 ㈜SR이 운영하는 SR 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새로 지은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부터 KTX와 고속철 선로를 함께 쓴다.
 

승객은 코레일 KTX와 SR 고속철 가운데 시간·운임·서비스를 비교해 둘 중에 골라 탈 수 있다.
 

SR 고속열차는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이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 50분대로 예상된다.
 

저속 운행해야 하는 도심 구간을 건너뛰고 수서에서 출발하기에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10여분씩 단축된다.
 

운임은 기존 KTX보다 10% 저렴하게 책정된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부권 지역이 KTX 수혜지역이 되고,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화 건설사업은 진주∼광양 간 66.8㎞의 단선철도를 51.5㎞의 복선철도로 바꾸는 사업으로 2003년 착공해 총사업비 1조1162억원이 투입됐다.
 

운행시간이 무궁화호 기준 현재 73분에서 42분으로 31분 단축되며, 선로용량이 하루 평균 편도 36회에서 157회로 늘어나 물류비용이 줄어든다.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과 연계돼 지역개발과 영·호남 교류촉진이 기대된다.
 

남해안 축 철도망 확충으로 철도수송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은 5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2년 착공해 총사업비 1조9485억원이 투입됐다.
 

수도권 동남부지역 개발에 따른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역철도망을 확충한 것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광주, 이천, 여주 주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오염을 줄인 대중교통 수단 확충으로 사회적 비용이 줄고, 광역철도망과 간선철도망 연계 구축의 효과가 기대된다.
 

수원∼인천 복선전철(송도∼인천구간)은 7.3㎞로 지난 2월 26일 개통됐다.
 

1995년 착공해 총사업비 5845억원이 투입됐다.
 

오이도∼-인천구간 18.9㎞ 운행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 신분당선연장 정자∼광교 간 12.8㎞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신규 선로를 건설했다.
 

2005년 착공해 민간 7522억원, 국고 7821억원 등 총사업비 1조5343억원이 투입돼 지난 1월 29일 개통됐다.
 

기존에 운행 중인 강남∼정자 구간과 직결되며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교통체증 해소와 광역교통 계획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됐다.
 

운행시간은 19분으로 수도권 교통 편의제공 수혜지역이 용인, 광교, 수원권으로 확대됐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수도권고속철도 등 개통 예정인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 국민안전과 교통편의를 확보하겠다”며 “예산을 제때 집행해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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