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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SRF열병합발전소 주민의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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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SRF열병합발전소 주민의사 최우선"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5.07.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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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지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기선(원주 갑) 의원이 발전소 건립은 주민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선 의원은 2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을 갖고 기업도시 RDF열병합발전소의 운영상황을 면밀히 점검·검토한 후 위해성 여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주민의 뜻에 따라 추진을 결정해야 한다”고 한데 이어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해서는 “LNG 등 대체에너지는 없는지, 건강·생명도시라는 원주 브랜드 가치 등 다른 이익을 보호하는 것 보다 더 큰지, 주민수용성은 갖추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훼단지 열공급을 위해서는 값싼 SRF열병합발전소가 필수”라고 한 원창묵 시장의 발언에 대해 “화훼단지 추진을 선언한지 6년이 지났는데 토지 계약금도 치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며 “화훼단지는 뒷전이고 왜 주민들이 우려하는 SRF열병합발전소만 서두르고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또한 “2년 전 3억 원 출자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구할 때 원창묵 시장은 폐플라스틱, 폐목재가 아닌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SRF 연료 구분상 폐합성수지의 대표적인 것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이라고 밝혀 사실상 원창묵 시장의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열병합발전소는 SRF 연료를 사용하느냐가 핵심 사실(FACT)이고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며 “시 3억 원 출자에 동의한 시의회는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는 원창묵 시장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반드시 규명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주시는 2019년까지 문막읍 궁천리 일대 293만㎡ 부지에 화훼 생산·체험·전시·판매 시설과 테마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춘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토지수용 조차 완료되지 않아 실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문막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원주시번영회, RDF/SRF열병합발전소 반대 원주시민대책위원회 등은 주민여론조사와 세종시의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방문 반대집회 등을 펼치며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반대 대책위 등은 원창묵 시장이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강행할 경우 주민소환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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