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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서울시의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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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서울시의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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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율 60%⇒50% 이하로 축소함에 따라 사용 가능한 지상부 열린 공간 최대한 확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1517㎡, 대지의 39%)로 계획
박영한 시의원[서울시의회 제공]
박영한 시의원[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최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을지로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비계획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해당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기능 재생·건축물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라며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정받은 공간을 뜻한다”고 말했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 친환경 기준 적용, 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1115% 이하, 높이114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기반시설로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 및 을지로3가구역 내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또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가로 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박영한 의원은 “수정 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의 첫 사례로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 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표본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힙한 지역으로 명맥을 오래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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