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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헛공약'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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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헛공약'이었나"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6.04.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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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가 동서고속화 철도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서를 내놓았다.
 강원도의회는 “정부는 강원도민을 또 다시 우롱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환동해권을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핵심철도망으로 강원도민의 열망이 담긴 최대의 숙원사업인 동시에 30여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강원도 제1공약으로 제시해 온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국가의 미래와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 하였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대안노선 용역결과에서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예비타당성조사 점검회의를 차일피일 미뤄 오다가 총선이 끝난 직후 갑자기 비용·편익(BC)분석 결과발표를 보류하고 정책분석(AHP)을 통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정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도의회 주장대로 대안노선 용역결과에서 경제성을 입증된 사안이라면 기재부와 KDI의 또다른 분석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은 사업무산을 전제로 하는 명분쌓기에 불과하다.
 도의회는 이러한 기재부와 KDI의 이중적인 태도를 선거를 위한 대표적인 ‘헛공약’이라며 강원도민의 순수하고도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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