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원도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는 한반도종단철도(TKR),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21세기 신 실크로드의 대동맥으로서 강원도를 넘어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가핵심 교통망이라면서 ‘국가 인프라는 현재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제시해 온 30여년된 강원도 공약사업으로서 국가의 미래와 낙후된 강원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필연적인 사업임으로 즉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통해 실시한 대안노선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통해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됐음에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총선이 끝난 직후 갑자기 비용·편익(B/C)분석 결과발표를 보류하고 정책분석(AHP)을 통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결정, 강원도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강원도민들은 정치권과 정부가 약속한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지연된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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