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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작년 4분기 실적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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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작년 4분기 실적 ‘어닝쇼크’
  • 박선식기자
  • 승인 2014.01.0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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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8조3천억원 기록 직전분기 대비 18% 감소 스마트폰 성장둔화 등 영향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8조 3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8%나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9조 원, 영업이익 8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59조 800억 원)보다 0.14% 줄었고 영업이익은 3분기(10조 1600억 원)보다 18.31%나 감소했다. 지난 2012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등으로 8조∼9조 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으로 평가된다.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10조 726억 원이었으며 BNP파리바증권은 8조 7800억 원대로 예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해 연간 매출액 228조 4200억 원, 영업이익 36조 7700억 원을 기록, 두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3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201조 1000억 원)보다 13.6% 늘었고 연간 영업이익은 2012년(29조 500억 원)보다 26.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급락한 원인으로 환율 영향과 특별상여금 지급, 휴대전화 등 세트제품의 판매 성장세 둔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으로 해외를 포함한 임직원 32만 여명에게 8000억 원을 지급했다. 또 4분기 평균 환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4% 이상 하락하며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재고 조정으로 세트 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것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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