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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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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 김윤미기자
  • 승인 2014.01.0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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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대형마트 등 내일부터 순차적 실시… 최저가격제 도입 등 경쟁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말부터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지만 전체 설 매출 가운데 예약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안팎임을 감안하면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다. 롯데백화점은 10일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백화점측은 올해 설 매출은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하고 특히 중저가 실속형 상품 신장률은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만 원 이하 중저가 세트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고 안심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을 포함한 ‘안심상품’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주간 설 선물세트 본 행사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진행한 예약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품목으론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를 지난해와 같이 11만 원에 판매하고 고급 세트로만 취급한 ‘현대 화식한우’를 올해 처음 10만 원대로 낮춰 17만 원대 제품을 구성해 1000세트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13일부터 대부분 점포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측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작한 예약판매는 실적은 지난해보다 45.5% 증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측은 상품별로 청과의 경우 올여름 폭염 탓에 백화점 상품에 적합한 고품질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으며 가격이 일부 상승했고 한우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드는 반사 수요로 값이 올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와 굴비 등 비축 물량을 활용해 지난해 수준 가격대를 유지했다. 대형마트도 이번 주말부터 판촉전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10일부터 20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마트측은 고급 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신선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지난 추석보다 50%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우와 청과 등 신선 선물세트는 개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대량구매 고객을 위한 행사를 줄이고 상품 가격을 오히려 낮추는 ‘최저가격제’를 도입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설명절 마지막날인 내달 2일까지 21일간 전국 108개 매장에서 세트 판매를 한다. 대표품목인 ‘한우 갈비세트’는 13만 5000원, ‘참굴비 세트2호’는 6만 5000원이다. 마트측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시작한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1% 상승, ‘이른 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13일부터 매출 상위 30여 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 16일부터는 전체 점포에서 설 행사를 벌인다. 마트측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열고 있는 예약판매 집계 결과, 기업 대량구매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의 89%를 가공·일상용품이 차지했고 한우 선물세트가 신선식품 가운데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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