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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매매 '찬바람'...대구 65%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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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매매 '찬바람'...대구 65%격감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5.0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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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매매가격 상승폭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1∼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감소한 19만 9483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인 20만 6736건을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2만 7099건으로 34.7% 급감했다. 서울(-38.3%) 등 수도권 지역이 37.9% 줄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대구(-65.7%), 광주(-50.8%) 등 광역시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1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9% 상승하며 전분기(3.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절조정 전기대비 변동치는 0.0%로, 보합세였다.
 반면 1분기 아파트 분양은 1년 전과 비교해 18.9% 증가한 5만 5905호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6.0% 증가한 14만 9222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5만 3845호로 전분기보다 6667호 줄었다.
 한편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75.0%에 달하며 전분기(74.0%)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전세가율은 매 분기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올 1분기 전셋값 상승률은 4.1%로 매매가격 상승률(2.6%)를 웃돌았다.
 전세·월세 거래량 통계 구분이 가능한 서울에 한정해서 보면 1분기 전세 거래량은 16.5%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은 9.9%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1조 7000억 원 늘었다.
 3월 말(잠정)에는 봄 이사철 주택수요 증가 등 이유로 전월 대비 4조 4000억 원이 늘어났다.
 KDI는 분양시장 여건이 아직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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