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미세먼지 저감 위해 선박 연료유 및 하역시설 점검

2023-12-18     동해/ 이교항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및 하역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동해해경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및 하역시설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통항선박에 대한 연료유 황유량 기준 준수, 연료유 견본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항만 비산먼지 발생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작업 중 비산먼지 발생 및 해상탈락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항만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황함유량 기준은 국내항해 선박의 경우 경유 0.05%이하 및 중유 0.5% 이하이며, 국제항해 선박은 경유와 중유 모두 0.5% 이하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위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국제적 이슈이자 국민 건강과도 직결된 사항으로 황함유량 기준 이하의 연료유 사용과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종사자와 관련 업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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