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첨단전략산업 유치 ‘20조 성과’

민선8기 2년 만에 294개 기업 유치 1만6,750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과감한 세제지원·규제 특례 등 제공 투자유치 보조금 전국 최고 수준↑

2023-12-18     서길원 대기자
전남도 투자 유치 현황.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민선 8기 2년 만에 첨단·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조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차별화한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힘써온 결과 이달 현재 국내외 기업 294개를 유치해 20조5천400억 원의 투자협약과 이로 인한 1만6천7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4조4천억 원 이상을, 이차전지 양극재·리튬 등 핵심 소재, 데이터센터, 수소 등에 11조8천1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도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선도 기업의 지역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수소,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끌어낼 예정이다.

주력산업인 철강·화학·조선산업은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라 수소 환원 제철, 기능성 화학소재, LNG·암모니아 선박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것과 연계해 기업의 신증설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주 에너지·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광양 세풍·순천 해룡산단 등에 새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한다. 

입지 보조금은 분양가의 20%, 시설 보조금은 20억 원 초과 투자금의 10%로 각각 50억 원씩 최대 100억을 지원한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이 늘고 있으나,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 공급망 및 기반 시설, 전략적 세일즈 투자유치 활동, 차별화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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