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첨단기업 유치·국제교류 확대…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실리콘밸리 방문…네트워크 구축 풀러턴과 우호협력도시 체결…“일자리 풍부한 도시 만들터”
경기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국제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출장에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했다.
이동환 시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도시로 꼽히는 보스턴을 방문했다.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CIC) 내 위치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해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모색했다. 바이오랩스 내 위치한 바이오기업 인제니아 테라퓨틱스에서는 운영현황을 살피며 창업지원과 기업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파악한 성공요인을 토대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창업·투자 순환이 가능한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디즈니랜드 등 관광업이 발달한 오렌지카운티의 노스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앤드루 그렉슨 상공회의소장과 만나 경제자유구역 입주 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인센티브에 관해 설명하며 기업유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를 방문해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동환 시장은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교육도시로 알려진 풀러턴시와 민선8기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교육기관 유치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사립고 크린루터란고등학교와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시는 미국 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기업 네트워크 교류에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할 한인단체들과도 만남을 갖고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워싱턴D.C.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의 초청으로 열린 한인회 신년하례식과 한인커뮤니티센터, 미주한미동맹재단 등 동포단체장이 참여한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고양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시가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자족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값진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시민을 보며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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