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촌 소멸 방지 앞장선다

보령·서산·태안 어촌지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2027년까지 총 200억 투입···안정적 소득 창출 등 기대

2024-01-11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보령·서산·태안 어촌지역 3곳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 어촌지역 300곳에 3조 원을 지원하며 올해는 충남 3곳을 비롯해 총 31곳을 선정했다.

도는 전국 대비 4.7%의 열악한 어항 세력에도 불구하고, 전남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업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어촌지역은 규모와 특성에 따라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400억 원(민자투자 100억 원)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00억 원 ▲유형3 어촌 안전 기반시설 개선에 50억 원이 지원된다.

도내 3개 어촌지역 중 서산 팔봉권역(호리항·개목항)은 유형2, 보령 장은항과 태안 정산포항은 유형3에 선정됐으며, 2027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서산 팔봉권역 일원은 ▲어촌스테이션 및 앵커조직 운영 등 24억 원 ▲행복스테이션 건립 23억 원 ▲어항안전개선 23억원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보령 장은항과 태안 정산포항은 낙후된 어항시설 개선을 위한 방파제 정비 및 선착장 정비 등에 각각 50억 원씩 지원받는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 개선 ▲기반시설 조성 및 어항시설 정비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여 등 어촌사회 지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 및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 등으로 어촌 소멸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공모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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