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저소득층·다자녀가구·사회복지시설 대상 1대당 60만원 선착순 지원 온라인(환경기술산업 원스톱서비스)이나 환경과 방문 신청 열효율 12% 높아 난방비 최대 44만원 감축 효과

2024-02-15     임형찬기자
중구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안내 포스터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60만 원을 선착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이다.

구는 올해 새롭게 기본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신청 희망자는 구청 환경과를 방문하거나 환경기술산업 원스톱서비스 에코스퀘어(www.ecosq.or.kr/boile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 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보일러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노후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녹스) 배출량은 8분의 1에 불과하지만, 열효율은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 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더 높아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구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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