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희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 "희생도시 부산, 국가 지원 필요"

-서·동구, 한국전쟁 주거 유지 '수십 년'…주거환경개선 '시급' -“산복도로 르네상스시대 만들 것”

2024-02-19     부산/정대영 기자
유순희 예비후보가 주거환경개선 및 산복도로 개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유순희 선거캠프 제공]

유순희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은 역사 희생도시로 국가지원이 필요하다"며 주거환경개선 및 산복도로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유 예비후보는 “최근 건국전쟁을 보면서도 많이 느꼈지만 우리 역사가 너무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부산은 한국전쟁당시 피란수도역할을 하며 피난민을 수용하고 포용함으로써 희생했던 도시이다. 이제는 국가가 부산을 위해 보상하고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동구는 한국전쟁 당시 조성됐던 주거 특성을 수십년 째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어 주거환경개선과 정비가 시급하고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산복도로는 테라스형 고급 주택지로 개발하고, 역세권은 청년 노인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 이동약자들이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도록 원가아파트를 보급하는 주거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많은 도시인만큼 전국 최초 어르신 행복 두배 국립대학을 설립과 고독사재단 설치, 55보급창에도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해 인구유입정책을 펴고 명품학군을 조성하는 등 지역특화산업으로 수산물가공혁신클러스터 조성과 K푸드산업육성, 씨푸드-씨파크-씨뮤지엄조성과 북항-부산역-남항 서동구 해양문화관광 축을 연결해 역사문화관광밸트를 조성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순희 예비후보는 5대 대표공약과 20대 전략과제를 선정했으며, 그 중 가장 시급한 공약으로 '젊은 인구의 유입'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노후하고 슬럼화된 원도심의 대개조를 해 그야말로 산복도로 르네상스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원도심의 노후한 주거환경개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현안중 하나이고 이를 위해 용도용적제 폐지, 주차장법 완화, 고도제한 폐지 등 수반돼야 할 법제의 도입과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활성화와 젊은 인구유입 차원에서는 “부산역 부지 및 북항에 글로벌 창업타운을 조성해 의료산업 수산식품 분야 스타트업 100여 개를 유치하고 구덕운동장 부지 또는 북항에 e스포츠 아레나 건설로 게임메카를 조성, 역동적이고 젊은 서동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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