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드론 활용 스마트시티 조성 본격화

국토부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 협약 체결 주문배송·의약품 정기 배송·긴급배송 등 3개 사업 추진

2024-03-11     이일영기자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시가 드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단지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토파즈룸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총 사업비 7억 원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배송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드론배송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총 3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배달점 4개를 10개로 확대하고 배송 횟수도 두 배로 늘려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며, 국내 의료품 드론배송 상용화를 도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배송하는 등 배송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드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시티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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