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

서울 강동∼진접2지구 18.1㎞ 건설…8개 역사 계획 2조1천억 추산…남양주시, 진건지구에 역사 추가 요구

2024-03-14     남양주/ 김갑진기자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국토부 제공]

지하철 9호선 연장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 사업이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된다.

14일 경기도 광역철도 기본계획 안에 따르면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강동구 강일동∼경기 하남시 미사지구∼남양주시 왕숙신도시∼진접2지구 18.1㎞에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2조1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 역사는 8개가 계획됐다. 남양주 구간에 6개, 하남·강동에 각 1개 등이다.

남양주시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진건지구에 역사 추가를 요구하고 있다. 

차량기지는 종착역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B노선, 진접선 등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경기 동북부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남양주시청 강당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안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철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남양주시민뿐만 아니라 강동구와 하남시 주민들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경기도는 토론 내용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이 노선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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