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도시미관 저해" 농촌 빈집 정비

관내 320동 빈집 방치... 안전사고 위험 높아 조건부임대 귀농·귀촌 청년 인구 유치 박차

2024-03-31     정선/최재혁기자
정선군청사 전경.

강원 정선군은 올해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촌 빈집 정비사업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건축물의 철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지속적인 노후 빈집이 증가해 도시 미관이 악화되고 슬럼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농촌 지역의 주거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관내 빈집을 활용한 사업 발굴을 위해 ‘정선군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 결과 관내 320동의 빈집이 방치된 것으로 확인, 장기간 방치돼 붕괴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특정빈집에 대한 철거 및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한읍 고한리 281번지 일원에 소유자가 없는 빈집 2동에 대해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특정빈집 철거명령 공고 등 3개월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심의를 통한 직권철거를 실시하는 등 지역별 순차적인 빈집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군은 올해 중으로 리모델링 공사 및 조건부 임대 등 귀농·귀촌 및 청년인구 유치를 위한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환식 군 도시과장은 “빈집을 효과적으로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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