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실업농구연맹전 전승 우승

대구‧사천‧김천시청 잇따라 꺽고 3전 전승…창단 1년 만에 우승 쾌거 박찬숙 감독 최고지도자상‧윤나리 선수 최우수선수상 수상 겹경사 올해 종별농구선수권대회‧전국체육대회 등으로 우승 행보 이어갈지 관심

2024-04-15     임형찬기자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2∼14일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선수들과 구청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열린 시상식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구청 여자농구단이 전날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천시청에 47대46으로 1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이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여자농구단은 지난 12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 팀인 대구시청을 73대 56으로, 13일엔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을 67대 38로 꺾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이로써 지난해 3월 창단한 지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과 김천시청팀과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이날 김천시청에 47대46으로 1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이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서대문구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또 박찬숙 감독이 최고지도상을,윤나리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7월 26일~8월 5일, 전남 영광)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2일∼17일, 경남) 등에 잇달아 출전할 계획이어서 우승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인 이성헌 구청장은 “농구에 대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열정이 첫 우승이란 결실로 나타났다”며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