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신청

2024-04-17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강화군과 옹진군 일부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에서 강화·옹진군에 대한 구체적인 기회발전특구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입지 선정과 지정 면적 산출, 지원사업·특례 검토 등을 마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 사업은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특구는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구·전남·경북·부산 등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등 전국 시·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기회발전특구가 강화·옹진군은 물론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 지정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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