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 비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격차 더 벌어졌다

2014-09-30     김윤미기자
 올 들어 서울에서 ‘강남3구’와 ‘비강남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가 최근 3년간 서울의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달 강남3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2579만 원으로 비강남권 평균 매매가 1353만 원보다 1226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와 비강남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3년 전인 2011년 9월 1358만 원(강남3구 2805만 원, 비강남권 1447만 원)에서 지난해 2월 1143만 원(2503만 원-1360만 원)으로 17개월 연속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는 1149만∼1164만 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월에 1165만 원(2503만 원-1338만 원)으로 격차가 소폭 커진 후 1191만 원(2월)→1202만 원(3월)→1202만 원(4월)→1202만 원(5월)→1202만 원(6월)→1205만 원(7월)→1219만 원(지난달) 등으로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좁혀지지 않고 계속 격차를 벌렸다. 이 같은 현상은 연초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호재와 함께 7^4대책, 9^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3구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비강남권보다 컸기 때문이다.강남3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2494만 원에서 이달 2579만 원으로 올 들어 85만 원 올랐고 비강남권은 같은 기간 13만 원(1353만 원-1340만 원)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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