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전남 섬지역 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2016-07-15 권상용기자
전남도는 지난 2011년 9월 목포한국병원에 배치돼 운항중인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출동 1천 회를 돌파하는 등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응급처치로 섬 지역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신안 643명, 완도 165명, 진도 158명, 영광 14명, 해남 9명, 목포장흥함평 각 2명, 고흥강진무안 각 1명, 고속도로 2명 순이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장비와 약품이 탑재돼 출동 요청 시 의료진이 5분 이내 탑승출동해 현장과 이송 중 헬기 내에서 응급처치를 한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3월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 이후 섬 지역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인구가 많고 육지와 멀리 떨어진 50여 섬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가 가능토록 10개 거점 보건지소를 계획하고 현재 6개소를 확정해 시설장비를 확충하고 있다.
또 현재 목포한국병원을 기준으로 반경 100㎞까지 운행하는 헬기를 2017년부터는 최장거리인 가거도 145㎞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중형 헬기로 교체하는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긍정적 검토 의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