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만 노린다" 30대 절도범 '쇠고랑'

2016-07-27     남원/ 오강식기자

전북 남원경찰서는 27일 종교시설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30대가 검거됐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50분께 남원시 운봉읍 한 종교시설 사무실에서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남원과 전주, 익산, 충남 계룡 등에 있는 종교시설에 침입해 현금 2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종교인들이 도둑을 맞아도 좀처럼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벌였다.
실제로 현금을 도난당한 한 교인은 '관리를 소홀히 한 내 잘못'이라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신고를 잘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종교시설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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