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2016-08-01     김수용 경남 산청군 안전건설과

인간이 이 땅위에 존재한 후부터 우리 주변에는 항상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 존재한다. 특히 현대와 같은 복잡다난한 사회에서는 시간단위가 아닌 분단위까지 사건사고의 연속이다.
최근들어서는 인간수명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노화된 신체에서 나타나는 뇌졸중 등과 함께 심장마비가 증가하고 있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심장과 폐가 정지하고 나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면 생존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4~5분이 경과되면 혈액순환이 안돼 뇌에 손상이 오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고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6월에 한 초등학생이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일화가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한 좋은 사례라고 할 것이다.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산청군에서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평소 알고 있던 심폐소생술의 이론교육이 아닌 직접 실습 체험을 함으로써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행복을 위한 업무수행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책임 또한 가진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