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 실업률 상승…선어·과일류 등 소비자 물가↑
2015-02-04 태백/ 김태식기자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학도)는 2014년 4/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4분기 태백지역 무연탄광업의 생산량은 12만 5000t이며 판매량은 14만 9000t으로 119.1% 판매율에 총 근로자수는 900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지난해 12월 말 예금잔액은 5694억 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4178억 원으로 전년 4279억 원보다 2.3%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거래가 없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으며 제2금융기관(예금은행)의 12월 말 수신고는 33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여신고는 1651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 8258명으로 전년 동기 4만 8794명보다 53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 8480명 보다는 22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지역 총 구인수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99명에 비해 59.6% 감소했으며 구직희망자 수는 2297명으로 전년 동기 593명보다 28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이 57.4:1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긴축경영에 맞물려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졌다. 4/4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은 채소·양념류(9.2%), 일용·잡화류(5.5%), 곡물류(4.7%), 육란류(2.2%), 연료류(1.6%)가 하락한 반면 어물류(10.7%), 가공식품류(3.0%), 선어·과일류(1.4%)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인 어물류는 이상저온과 고르지 못한 일기로 인해 개체 수 감소와 출어일수 축소로 가격인상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소·양념류의 경우 무 및 파, 감자, 고추, 마늘을 제외한 대부분이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원활한 생육조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원유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료류는 향후 급등·급락의 국제정세 악화의 영향이 없으면 지속적인 안정세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