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교 시설 교육지원청이 통합 관리한다

2016-09-06     춘천/ 이승희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 자체적으로 집행했던 각종 안전점검을 비롯해 배수로 청소, 운동장 보수, 수목방제 등 학교 시설 일부의 유지관리를 교육지원청에서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춘천, 홍천, 양구, 화천 등 4개 시·군 30개교 시설을 도교육청 시설과에서 직접 통합 유지 관리하는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도내 학생 수 감소로 공무원 정원 감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학교행정실의 업무과중을 해소하고, △점점 더 복잡하고 현대화되어 가는 학교 시설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기존 단위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계약해오던 법적유지관리 외주용역(전기안전점검, 소방안전점검, 승강기 정기점검, 오수정화조 관리)을 지역별로 5~10개교씩 묶어서 계약하고, 교육지원청에서 합동 점검함으로써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또한, 적정 시기의 유지관리로 학교시설물 내구연한이 연장되고 환경개선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호 시설과장은 “학교시설관리에 외주용역이 늘어나고 총액인건비제도에 따라 공무원이 줄어 효율적인 시설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교육청 차원의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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