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실련, 시의회 예산안 수정의결 규탄

2014-01-07     속초/ 윤택훈기자
 “선거 앞두고 선심성” 지적 강원 속초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속초시의회의 2014년도 예산안 의결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선거용 선심성 예산으로 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속초경실련은 성명를 통해 “시의회가 모 종교시설의 체육행사와 시설운영비 등에 2억 3000만 원을 증액한 것과 마을회관 신축설계비 1000만 원, 노인복지관 운영비 1억 원, 밭작물 가뭄대책비 5000만 원 등을 증액한 것은 선거를 앞둔 선심성”이라고 말했다. 특히 “속초시가 2014년 당초예산안에 제출하지도 않았던 대포항수산물위판장시설비 1억 5700만 원을 늘린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속초경실련은 “대포항수산물위판장시설비는 2013년도 2차 추경에서 속초시의회가 삭감했던 예산으로 당시 시의원들은 대포수협의 자체 부담금을 어떻게 시민의 혈세로 보조할 수 있느냐며 시 집행부를 질타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반면 설악트라이애슬론행사비(4500만 원)와 대포농공단지 해양심층수 관로설치사업비(1억 5400만 원), 강원학생진로교육원 진입로확장사업비(3억 3000만 원)는 삭감해서는 안 되는데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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