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추진

주민 및 직원들이 기증한 장바구니 1200여개, 남문시장 내 캠페인 참여 상점에 제공

2016-11-01     김윤미기자

▲장바구니 기부함을 들고 있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오른쪽)과 남문시장 관계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비닐봉투를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깜박한 장바구니를 깨우자!’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한 생태터전을 만드는 소생활권 건강생태계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초·중학생, 학부모 등 25명으로 구성된 건강소모임 ‘환경GPS(Geumcheon Prime Solvers)’이 추진하고 있다.

환경GPS는 지난 7월부터 사용하지 않고 집안에 보관중인 장바구니를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장바구니와 제작 구매한 장바구니 총 1,200여개를 지역 내 남문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해 비닐봉투 대신 사용하게 했다. 손님들은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다음 방문 때 되가져와 돌려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환경GPS는 지난 5월 구성돼 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 쓰레기 줄이기 홍보 UCC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구는 앞으로 소생활권 건강생태계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보건소, 금천한우물아이쿱생협, 남문시장관계자들과 함께 참여 상점 확대, 장바구니 반납함 비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보건의료과(☎2627-2703)나 독산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운영단(☎2627-2868/2875), 시흥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운영단(☎2627-2950~2)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가운데)과 남문시장 관계자들이 함께 ‘장바구니 대여점 1호’ 간판을 들고 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