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50대’ 친형과 싸움 말린 동네이장에 흉기질

2014-02-23     포천/ 김승곤기자
 포천署, 조사 후 영장 청구 방침 경기 포천경찰서는 20일 친형과 싸움을 하던 50대가 말리는 동네 이장을 흉기로 찌르고 이를 제지하던 형에게도 부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 등으로 박모 씨(5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55분께 포천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형과 자신의 싸움을 중재하던 김모 씨(57·마을 이장)의 가슴을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박씨를 가로막고 흉기를 빼앗으려던 박씨의 형(74)도 손을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 박씨는 평소 술을 마시고 형에게 대들며 자주 다퉜는데 이날도 같은 상황이 되자 김씨가 ‘형에게 이러면 안 된다’며 훈계조로 말리려 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자신의 형까지 다치게 되자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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