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어촌마을 하수처리시설 대폭 확충.개선

2016-11-10     하동/ 임흥섭기자

 경남 하동군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농어촌마을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60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남면·하동읍·옥종면·횡천면 일원의 4개 지구에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도설치 용역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연초 시작해 연말 완공되는 사업은 ▲금남면 덕천·진정지구 2차분 및 대도지구 48억 9000만 원 ▲하동읍 두곡마을 및 광평마을 하수관로정비 4억 5000만 원 ▲옥종구시장 3억 원 ▲횡천면 여의지구 및 악양면 개치지구 하수도 설치사업 용역 등 4억 4000만 원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현재 운영 중인 마을 하수도처리장 59곳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고 알프스 하동의 청정 이미지를 보존하고자 9억 1000만 원을 들여 ‘2016 하동군 하수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하수정비 기본계획 용역에는 2003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하수시설 신설·개선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마을을 적극 반영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 주거환경과 수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이어 내년에도 국고보조사업과 자체사업을 통해 5개 면 6개 지구의 하수처리시설 및 설계용역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도비, 군비 등 41억 원을 들여 ▲금남면 덕천·진정지구 3차분 ▲횡천면 여의지구 하수도 설치사업 ▲악양면 개치지구 하수도 설치사업 ▲고전면 노화·범아지구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그리고 군 자체사업으로는 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개면 부춘마을 하수처리사업 1차분과 ▲화개면 모암마을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각각 추진해 화개천과 섬진강의 수질 개선에 기여하기로 했다.
 성경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농어촌마을 하수처리시설 59곳과 내년까지 시행되는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보다 위생적으로 처리해 섬진강과 지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현재 하동 공공하수처리시설(1일 7500t)과 진교 공공하수처리시설(1300t), 화개 공공하수처리시설(500t) 등 3곳에서 하루 9300t의 생활하수를 정화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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