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밭에 오색 불빛 밝혔다'…보성 차밭 빛축제

'이순신, 희망의 빛' 주제 16일 개막 내년 1월 31일까지

2016-12-16     보성/ 박종수기자

  전남 보성 녹차 밭에 올 겨울을 빛으로 물들이는 빛축제가 개막했다.

  

  보성 차밭 빛축제는 16일 개막해 내년 1월 31일까지 46일 간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조선수군 재건 과정 중에 보성에 머문 인연을 강조해 보성군은 올해 축제 주제를 '이순신, 희망의 빛'으로 정했다. 축제 기간 봇재다원에는 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야트막한 산을 따라 널어놓은 오색 전구 길이만 150m다. 이를 높이로 따지면 120m에 달한다.

  한국차문화공원에는 오색 물결의 은하수 터널과 공룡·용·사슴 등의 형상을 만들어낸 빛동산, 주변 수목을 이용한 빛광장, 소망나무, 포토존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망카드 달기 체험도 마련한다.

  율포 솔밭해수욕장에는 수변에 10m 높이의 수상 조형물인 '희망의 아침'을 새롭게 설치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도록 했다.

  주말 상설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준비, 방문객들이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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