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던 50대, 만취 운전차량에 사망
2016-12-27 춘천/ 이승희기자
26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께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 경모(31·여) 씨가 몰던 투싼 승용차가 2차로 주행 중 도로 가장자리에서 같은 방향으로 수레를 끌고 가던 황모(58) 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목이 부러진 황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1시 52분께 숨졌다.
음주측정결과 경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경 씨는 사고 후 브레이크를 곧장 밟지 않고 황 씨를 보닛 위에 올려놓은 채 24m를 더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