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潘과 경쟁 불가피 모든 검증 필연적”
“유승민 경제민주화는 반쪽”
2017-01-11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경쟁에는 정책과 개인에 대한 검증이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예선이 됐든 준결승전이 됐든 멋지게 승부를 해서 거기서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는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거기에는 정책과 개인에 대한 모든 검증이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불분명하다는 얘기에 대해 남 지사는 “보수, 진보를 따지는 것은 낡은 정치”라며 “(본인이 주창한) 수도이전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런 문제를 놓고 토론하고판가름하는 것은 건강한 판가름으로 본다. 그런 것에 대한 답을 반 전 총장이 하나하나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도지사를 하며 기업인과 상공인들을 만나보니 경제민주화는 반쪽이다. 중소기업이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공유적시장경제 같은 플랫폼이 접목돼야 새로운 경제체제의 필요충분이 된다”며 “경제민주화는 현실이 결여됐다. 중앙정치는 늘 현실이 결여된다”고 비판했다.
대권 경선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에 조류독감이 심각한데 이런 문제 정리하고 선언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설 직전인 25일을 전후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