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 핵심인사 중징계 추진 탄력받나
인명진표 윤리위원회 새롭게 채비
정주택 위원장 등 위원 9명 내정
오늘 정책쇄신안·조강특위 구성
2017-01-13 서정익기자
새누리당은 12일 여의도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당 윤리위원회를 다시 새롭게 구성했다.
평위원에는 김종식 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융합특위위원장, 이종환 월드코리아신문대표 전 동아일보 기자, 안상윤 전 SBS 논설위원,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은희 전 서울흥사단 도산봉사단 운영위원장, 류여해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황대성 전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이 내정됐다.
주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인 출신 등 정치권과 이해관계가 많지 않은 인물들로 채워졌다.
인 비대위원장 주도로 윤리위가 꾸려짐에 따라 현 지도부의 친박 핵심 인적청산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리위가 인적 청산에 저항하는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친박 핵심 인사 일부에 대해 ‘출당’ 조치와 같은 중징계를 추진할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집단 탈당으로 생긴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려는 목적이다.
이와 함께 인 비대위원장은 정책 쇄신안을 완성해 13일 발표하는 등 전방위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조만간 전국 광역·기초의원을 상대로 시도별 간담회를 열어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