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천 어족자원 29종 서식…외래종 4종 확인
철갑상어·징거미새우·동남참게 등 새로운 양식품종 육성 검토
2017-01-15 제주/현세하기자
제주 지역 하천에 외래 어종 4종을 포함해 총 29종의 어족자원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뱀장어, 은어 등 15종의 어류와 참게, 다슬기 등 14종의 패류 및 갑각류를 확인했다.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고급횟감인 은어 서식지는 강정천, 광령천, 도근천, 악근천, 회수천, 효돈천으로 주로 남부지역에 있다. 간장게장의 재료인 동남참게는 옹포천, 창고천, 동홍천, 한천, 하도리 내수면에 서식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유명한 블루길은 광령저수지, 수산저수지, 용수저수지에서 채집됐다. 잉어와 붕어의 종묘에 섞여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에 처음 유입된 후 인위적으로 다른 저수지로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도는 내수면 양식 대상품종으로 조사된 철갑상어, 징거미새우, 동남참게 등을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