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경영체 지원 본격화
콩·감자 등 벼 대체작물 재배 추진…농작물 품종·재배방식 통일화
공동경영체 한 곳당 최대 3억 한도 지원…올해 사업비 12억원 확보
2017-01-17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경기도가 쌀 수급의 안정화 등을 위해 논에 콩과 양파, 감자 등 벼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촌 공동경영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쌀 생산량 증가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새로운 소득원을 찾을 수 있도록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제7조 농수산물과 식품의 안정적 공급’에 따라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과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벼를 재배한 논 5ha 이상을 확보, 쌀 이외의 밭작물 재배 공동경영체를 대상으로 생산기반 시설·장비, 건조·저장·가공·위생시설 등 종합처리시설, 브랜드개발·관리, 상품판촉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8개 공동경영체를 지원한 뒤 오는 2020년까지 총 20개소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다.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논에 타 작물을 재배 중인 공동경영체가 5ha 이상의 논을 추가로 전환하거나 올부터 최소 10ha 이상의 논을 타 작물 재배지로 전환 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