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신소재, 첨단 가속기로 빛을 밝히다
경북도, 17일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그린신소재분과 출범식 개최
그린신소재 프로젝트 추진…“에너지 저장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
2017-01-17 경북/ 신용대기자
경북도는 17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이기봉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그린신소재분과 출범식을 가졌다.
경북도가 이렇게 자신감을 갖고 그린신소재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세계 최첨단 연구장비인 가속기에 있다.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와 포항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1조원을 투입한 거대 연구시설이다.
특히 지난해 9월말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건설됐으며 태양빛의 1경배 밝기로 1000조분의 1초 단위까지 관찰이 가능한 거대 현미경이다.
21세기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로 인해 기능성 신소재에 대한 원천 개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핵심 소재부품의 경우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반 기술이다.
신소재 산업은 첨단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지만, 국내의 경우 반도체, 자동차 산업 대비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대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그린신소재는 선진국에서 핵심기술을 독점하고 관련 기술을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 자원화를 하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며“이번에 구성된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그린신소재 분과가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에너지 저장소재, 고강도 경량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