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홍보효과’ 인천 연안여객선 작년 이용객 증가
인천~백령도 9%·대부~덕적 19% ↑
삼목~장봉항로 제외 수송실적 4% ↑
2017-01-22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송실적이 136만 3853명으로 2015년(137만 5366명)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
하지만 2015년 6월 이후 세종해운㈜의 여객선 면허반납 및 도선 사업 확장에 따라 삼목-장봉항로 이용객 수 15만 2946명으로 2015년(20만 5607명) 대비 74%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삼목-장봉항로를 제외한 지난해 전체 항로 수송실적은 121만 907명으로 2015년(116만 9759명) 보다 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실적 중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가장 저조했으나 7∼8월은 언론매체를 통한 여행지(덕적도) 홍보 등의 호재가 작용해 수송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 수송실적은 지자체의 ‘서해5도 섬 나들이 운임 지원 사업’ 예산추가 투입(옹진군 3억 원) 및 대부-덕적항로 선박 규모 증대(대부고속훼리2호, 300명→대부고속훼리3호, 565명)에 따라 일부항로에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