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벌써 잊었나…” 지난해 여객선 25척서 중대결함
2017-01-22 백인숙기자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항만에 배치된 해사안전감독관 36명은 작년 한 해 선박 2287척과 사업장 416곳을 지도·감독했다.
이 가운데 연안여객선 168척을 총 1039회 점검해 기관설비 결함, 선체 손상, 갑판설비 고장 등 중대한 결함이 있는 선박 25척의 운항을 정지시켰다.
화물선도 33척이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기관설비 결함(13건), 선박 증서 미비(9건), 선체 손상(7건), 화물 과적(1건) 등의 이유였다.
원양어선은 국내에서 출항하는 35척을 총 60회 지도·감독한 결과 운항정지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각각 25건의 개선명령과 개선권고가 내려졌다.
해사안전감독관은 올해 ▲ 무리한 운항 금지 ▲ 복원성(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성질) 확보 ▲ 화재 예방 등 3대 기본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총 3천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